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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10.8→12.6개로 개선...LG이노텍·LG헬로비전 14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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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10.8→12.6개로 개선...LG이노텍·LG헬로비전 14개 최다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6.0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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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상장사들이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 중 평균 12.6건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8건 늘었다.

LG이노텍(대표 문혁수)과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이 14개로 준수 건수가 가장 많았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그룹 상장사 12곳 가운데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를 공시한 계열사는 로보스타(대표 배병주)를 제외한 11곳이다.

LG이노텍과 LG헬로비전이 준수 건수 14건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LG이노텍은 전년에 비해 1건 늘었고 LG헬로비전은 4건 늘었다.

LG이노텍과 LG헬로비전은 '집중투표제 채택'만 지키지 않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잘 지키기 위해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었다. 다양한 제도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며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영속기업을 위한 이사회 운영을 위해 정관에 의거해 집중투표제를 채택하고 있지 않으며 별도 도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과 LG이노텍을 제외한 9곳은 '집중투표제 채택'과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둘 다 지키지 않았다.

LG전자(대표 조주완) 측은 "사외이사들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이사회의 투명경영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기타비상무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임 사외이사 및 집행임원제도는 채택하고 있지 않지만 사외이사들을 이사회 산하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 위원들은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는 등 사외이사들의 적극적인 업무 감독 기능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대표 권봉석)와 LG전자,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 LG화학(대표 신학철), HSAD(대표 박애리),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15건 중 13건을 준수하며 높은 준수율을 기록했다.

LG와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2건 늘었고 LG전자와 LG화학, LG생활건강은 1건씩 증가했다.

HASD는 2023년 7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6건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올해 상장한 LG CNS(대표 현신균)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가장 적었다. 15개 항목 중 9개만 준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동명)과 LG디스플레이(대표 정철동)는 12건을 준수하며 평균을 밑돌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현재 주주환원정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배당성향, 형태, 시기 등을 포괄하는 구체적인 배당정책은 수립 전이지만 추후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경우 공시, 기업설명회, 주주서한,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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