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시작된 ‘네넷(네이버+넷플릭스)’ 제휴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에서는 최 대표를 비롯해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으며, 넷플릭스에서는 마리아 페레라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이 배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미 웹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김 대표가 콘텐츠 사업 전략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이어 열린 넷플릭스 임직원 대상 비공개 좌담회에 참석해 “혁신은 사용자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공유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단순한 파트너십 점검을 넘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확보와 리더십 차원의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양사가 사업 방향과 철학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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