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대표 허윤홍)은 13건으로 준수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3건 늘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그룹 상장사 8곳 가운데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를 공시한 계열사는 삼양통상(대표 허준홍)과 휴젤(대표집행임원 문형진·박철민)을 제외한 6곳이다.

GS건설 측은 "집중투표제 도입은 향후 필요시 충분히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며 "소액주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대표 허서홍)과 GS(대표 홍순기)는 12건을 준수했다. 양 사 모두 전년에 비해 준수 건수가 1건씩 늘었다.
8번 항목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를 지킨 곳은 GS리테일이 유일하다. 9번 항목인 '집중투표제 채택'은 6곳 모두 미준수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사회 내 5개의 위원회를 운영하며 중요 사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등 경영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는 기업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고 경영진을 효과적으로 감독하기 위한 제도 및 제반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S는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 실시'와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및 '집중투표제 채택'을 지키지 않았다.
GS 측은 "현재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선임사외이사 제도 및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 안건, 운영 등에 대한 이해도 등을 고려하면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겸임이 의사결정에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대표이사의 이사회 의장 겸임·분리 및 선임사외이사 및 집행임원 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자이S&D(대표 구본삼)는 2023년 8건에서 2024년 11건으로 준수 건수가 3건 늘었다.
자이S&D는 8,9번 항목과 더불어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과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이 아님' 항목을 미준수했다.
GS글로벌(대표 이영환)은 지난해 10건을 준수했다. 전년 대비 준수 건수가 1건 늘었다.
지난해 상장한 GS P&L(대표 김원식)은 15건 중 7건을 준수하며 GS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건수가 가장 낮았다.
특히 △위험관리 등 내부통재정책 마련 및 운영 △내부감사기구가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 감사인과 회의 개최 항목은 6개사 중 유일하게 지키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