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토스증권, 성수동에 투자자 위한 공간 마련…투자감각 익히는 게임에 전문가 강연까지
상태바
토스증권, 성수동에 투자자 위한 공간 마련…투자감각 익히는 게임에 전문가 강연까지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06.07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힙스터의 성지, 성수동에 토스증권이 투자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2021년 출범 후 4년여 만에 해외주식 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증권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토스증권은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인 '인베스터스 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강연은 물론 투자자를 위한 체험 공간도 준비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토스증권이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 '인베스터스 25'를 개최했다.
▲토스증권이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 '인베스터스 25'를 개최했다.

게임으로 차트 흐름에 뉴스 따른 주가 흐름도 익혀

행사장 우측에는 '토스증권 아케이드'에 입장하고자 방문객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줄을 서며 기다리고 있었다. '토스증권 아케이드'에는 게임을 통해 투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투자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먼저 '차트의 방'에서는 15초 동안 '판매'와 '구매' 버튼을 누르는 게임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하는 차트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처음 주식시장에 도전하는 투자자가 음봉과 양봉 등 주식차트의 움직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게임을 구성했다는 것이 토스증권의 설명이다.

'뉴스의 방'에서는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종목의 뉴스에 따라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를 퀴즈를 통해 예측해 볼 수 있게 했다. 기자는 테슬라를 선택한 후 뉴스에 따라 주가의 흐름을 맞춰보기로 했다. 주가의 흐름을 고른 뒤 실제 주가의 추이를 확인함에 따라 어떤 뉴스가 실제로 호재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게임을 통해 주식차트가 움직이는 원리를 쉽게 알 수 있었다.
▲게임을 통해 주식차트가 움직이는 원리를 쉽게 알 수 있었다.

나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마련됐다. '대가와 나'에서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 성장주 투자의 거장으로 꼽히는 켄 피셔 등 유명 투자자의 명언과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었다.

아케이드를 모두 즐긴 관람객에게는 가방, 키링 등 굿즈와 함께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주식복권'이 주어졌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여의도에서 개최돼 온 다른 증권사 행사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성수동을 행사 장소로 택했다"며 "초보 투자자도 게임처럼 투자를 즐기며 투자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투자 시 이익의 성장 속도와 지속성 살펴봐야"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글로벌 투자 전문가와 국내외 유명 인사가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강연이 이뤄졌다. 지난 5일 '돈의 심리학'과 '불변의 법칙' 저자 모건 하우절의 특별 강연이 진행된 데 이어 6일에는 윌 린드 그래닛셰어즈 CEO, 데이비드 초이 나스닥 APAC 인덱스 리서치 헤드, 김지윤 정치학자의 강연이 이어졌다.

7일 오후 12시 30분에 열린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강연에도 1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석했다. 이날은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소속 애널리스트의 강연에 이어 박형근 HMG 경영연구원 책임매니저, 볼린저 밴드의 창시자인 존 볼린저의 강연이 진행됐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강연에서 '1시간으로 끝내는 투자 기본기'를 주제로 투자 입문자가 시장 흐름을 읽고 흔들림 없는 투자 기준을 세우는 방법을 설명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에서는 '1시간으로 끝내는 투자 기본기'를 주제로 투자 입문자를 위한 핵심 강의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한상원 애널리스트, 이지선 애널리스트, 이영곤 리서치센터장.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에서는 '1시간으로 끝내는 투자 기본기'를 주제로 투자 입문자를 위한 핵심 강의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한상원 애널리스트, 이지선 애널리스트, 이영곤 리서치센터장.

이영곤 리서치센터장은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현재 이익뿐만 아니라 이익의 성장 속도와 지속성이 투자 판단에 더욱 중요한 요소"라며 "투자하려는 종목의 이익이 향후 어떻게 변할지 전망을 살펴보면 더욱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어떤 뉴스, 공시가 주가를 움직이는지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이지선 애널리스트는 "보유한 종목에 대한 뉴스나 공시 발표 후 외국인이나 기관이 계속 매수에 나선다면 시장에서 뉴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라며 "경쟁사의 주가가 하락하는지, 혹은 함께 상승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현금흐름표를 통해 기업의 생애주기를 살펴보고 투자성향에 따라 알맞은 종목을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적자 속에도 투자가 필요한 도입기에 들어간 종목은 매출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을 추구하는 성장기에 들어섰다면 이익의 성장과 효율성을 살펴봐야 한다"며 "차입금을 갚아가는 성숙기에는 배당의 성장과 안정성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후 Q&A 세션에서 기업의 이익 이외에 투자 시 살펴볼 부분에 대해 이 센터장은 "이익 이외에 거시적 지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같은 외부 충격 요소, 경기지표도 같이 보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사 리서치 활용법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에서는 매일 뉴스, 종목, 시장을 공부하는 전문 투자자와 함께 참여하는 만큼 우리(개인 투자자)도 매일 뉴스, 공시와 함께 증권사 리서치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8일 '인베스터스 25'에서는 김태용 EO 대표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혁신 전략을 소개하고 황금별 작가가 배당 ETF의 구조와 실전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재태크 크리에이터 시골쥐의 인생 재테크 경험과 자산 관리 노하우에 대한 강연도 진행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