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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에 투입될 재정 민생 위해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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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에 투입될 재정 민생 위해 써야”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6.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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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지난 5일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조례인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였던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양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공약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등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유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주요 공약으로 추진했던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지난 3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대선후보로부터 외면받았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아무도 공약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이 사안이 도민으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화성,평택,이천 3곳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난달 28일까지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입찰용역을 냈지만 입찰 업체가 없어 무산된 것에 대해 유 의원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용역 입찰이 없는 것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긍정적인 보고서를 써줄 연구용역 기관이 하나도 없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경기도가 두 번째 입찰에서도 참가 업체가 없으면 기존 연구용역 수행 업체를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서 유 의원은 “수조 원 규모 사업의 효과를 수의계약으로 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졸속으로 사업이 시작된다는 말이며 이런 시작에 도민들이 공감할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경기도가 국제공항 건설이라는 국가 사무에 너무 많은 행정력과 재정을 투입하는 것과는 상반되게,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집을 통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약속했다”며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투입되는 행정력과 재정을 이제는 경기도민의 민생을 위해 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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