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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용카드 신규회원 수 KB국민카드 가장 많아, 증가폭은 삼성카드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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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용카드 신규회원 수 KB국민카드 가장 많아, 증가폭은 삼성카드 '톱'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5.06.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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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업 카드사 8곳 중에서 개인 신용카드 신규 회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카드(대표 김재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대표 김이태)와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김덕환)도 50만 명 이상 신규 회원을 확보했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대표 진성원)는 4월까지 신규 회원수가 전년 대비 각각 11만2000명(27%)과 5만5000명(24.7%) 증가하며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신규 회원수 증가폭이 컸다. 

반면 비씨카드(대표 최원석)와 롯데카드(대표 조좌진)는 같은 기간 신규 회원수가 각각 12만6000명, 9만3000명 순감소했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업 카드사 8곳의 신용카드 신규 회원수는 328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1000명(2.4%)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4월까지 신규 회원수가 58만100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만4000명(2.5%) 늘어나며 가장 많은 신규 회원을 확보했다. 

신규 회원수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의 4월까지 신규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만2000명(27%) 증가한 52만7000명을 기록했는데 증가율과 증가폭 모두 1위다. 

타사 대비 삼성카드가 신규 회원수 유입이 많은 이유에 대해 삼성카드 측은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설맞이 프로모션, 트레이더스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신규회원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역시 4월까지 신규 회원수가 50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명 증가했고 신한카드(대표 박창훈)도 같은 기간 신규 회원수가 43만9000명에서 44만6000명으로 7000명 늘었다. 

반면 비씨카드는 올해 4월까지 신규 회원수가 전년 대비 12만6000명(27.3%) 감소한 33만6000명에 머물렀다. 지난해 4월까지는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에 이어 3번째로 신규 고객을 많이 유치했지만 올해는 6위까지 내려앉았다. 

신규 고객 유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규 상품 출시의 부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난해 1월 실적 및 한도 없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고트(GOAT) 카드'를 출시했고 지난해 5월엔 전월실적에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포함시킨 K-패스 카드를 내놓으며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다만 올해는 아직까지 카드 신상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작년에는 자체카드인 BC바로카드 신규 상품 출시가 상반기에 있었고 올해는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그런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다.

롯데카드도 신규 회원수가 전년 대비 9만3000명 순감소한 35만8000명에 머물렀다. 롯데카드는 신규 회원 대상 마케팅을 줄인 결과라는 입장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회원 유치보다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용 빈도와 사용금액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 역시 같은 기간 신규 회원수가 33만9000명에서 25만3000명으로 8만6000명(25.4%) 감소했다. 신규 회원수는 가장 적으면서 감소폭은 큰 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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