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에스티팜 성무제 대표 취임 1년 만에 CDMO 수주액 2000억 넘겨...올해 역대급 실적 예약
상태바
에스티팜 성무제 대표 취임 1년 만에 CDMO 수주액 2000억 넘겨...올해 역대급 실적 예약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6.19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산기반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에스티팜이 지난해 6월 성무제 대표 취임 이후 수주 규모를 크게 늘리며 순항하고 있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성 대표 취임 후 1년간 CDMO 수주 규모는 2093억 원에 달한다. 이는 성 대표 취임 직전인 2023년 연간 수주액과 2024년 상반기 수주액을 합산한 884억 원의 2.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해 6월 기준 수주 잔고는 4079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5.8%나 늘었다.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mRNA 등 핵산 기반 치료제 CDMO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에스티팜은 하반기 제2올리고동 가동과 sgRNA 신규 서비스 공급을 앞두고 수주 성과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2올리고동은 에스티팜이 2021년 11월부터 1500억 원을 들여 경기도 반월공장에 증축한 CDMO 설비로, 임상 초기 물량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운다. 생산 가능 용량도 연간 300~900킬로그램(Kg), 6.4몰(mol)에서 2.3~7톤(t), 14몰까지 늘어난다. 

sgRNA는 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자체를 수정, 완치율을 높이는 크리스퍼(CRISPR) 치료제 핵심 요소로 올해들어 다수 고객사 요청이 있어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효율성을 높인 ‘STLNP’, mRNA 분자에 뉴클레오타이드를 씌워 안정적인 전달을 돕는 ‘스마트캡(SmartCap)’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성 대표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 바이오USA에 참석해 새로 구축한 sgRNA(유전자 편집용 가이드 리보핵산) 합성 기술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통한 CDMO 수주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성 대표는 “에스티팜은 올리고 CDMO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고 있다. sgRNA 합성 기술력으로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생산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해 매출은 32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434억 원으로 56.7% 늘게 된다. 이 때 영업이익률은 13.4%로 3.3%포인트 상승한다. 지난해 부진을 딛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팜 관계자에 따르면 “성 대표가 과거 경험을 토대로 사업 방향성을 잘 잡고 적극적으로 해외 수주에 나서 수주 성과로 나타났다. 고객사의 올리고 치료제 상업화 및 연구개발 확대에 맞춰 케파를 늘릴 수 있도록 투자한 점도 적용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