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는 7780억 원을 정보기술부문에 투자했다. 8516억 원을 투자했던 2023년에 비해서는 8.6% 축소됐다.
SK하이닉스는 7780억 원의 8%인 622억 원을 정보보호부문에 투자했다. 626억 원을 투자했던 전년 대비 0.6% 줄어들었다.

2021년 526억 원이었던 정보 보호 부문 투자액은 지난해 622억 원으로 1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또한 SK하이닉스의 임직원 3만1480명 중 정보기술부문 인력은 1720명이며 이 중 정보보호부문 전담인력은 8.1%인 139명이다.
2021년 대비 정보 기술 부문 인력은 74명 늘었으며 그 중 정보 보호 부문 전담 인력은 48명 늘었다.
다만 정보 기술 부문 투자액은 3년 사이 크게 줄었다. 2021년 9842억 원을 투자했으나 2022년에는 8048억 원으로 1794억 원 급감했다.
2023년에는 85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8억 원 늘어났지만 지난해에는 7780억 원을 투자하며 전년 대비 736억 원이 줄어들었다.
SK하이닉스는 △개인정보 모니터링 솔루션 도입 △상·하반기 보안 교육 △보안의날 월별 주제 및 교육 △KISA 초청 보안 세미나 진행 △방화벽 OS 업그레이드 △인사시스템 취약점 진단 등을 시행하며 정보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커져서 보안에 대한 투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보 기술 부문은 IT 기술과 관련된 투자고, 정보 보호 부문은 보안 관련 투자다. 두 영역 투자가 항상 같은 방향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해당 시기엔 정보 보안에 더욱 집중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