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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롯데·신세계 등 집중호우 수해복구 위해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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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롯데·신세계 등 집중호우 수해복구 위해 팔 걷어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07.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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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주요 그룹 및 유통사들이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그룹은 21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곳의 관계사가 참여해 총 30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담요, 세면도구 등으로 구성된 구호세트 1000개와 재난구호 쉘터 300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이 올해 7~9월에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예정금액을 무이자로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피해 고객들의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9월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은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이날 20억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세탁·방역을 위한 구호차량 6대를 투입했다. 수해 차량 소유 고객에겐 수리비 최대 50% 할인과 무상 세차 혜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세탁·방역 구호차량(왼쪽), 이마트 긴급구호물품 
▲현대차그룹 세탁·방역 구호차량(왼쪽), 이마트 긴급구호물품 
롯데그룹은 오는 2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한다.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 기부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 및 이재민 구호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음료,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000명분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의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할 예정이며 롯데웰푸드는 3억 원 상당의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도 희망브리지에 5억 원을 기부하고 이마트 점포를 통해 생필품 및 식료품을 직접 전달했다. 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경남 산청군·합천군에는 인근 점포에서 긴급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마트 진주점은 산청군과 합천군에 물, 컵라면, 초코파이 류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유통업계도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현장 구호에 나섰다.

GS리테일은 광주, 곡성, 나주 등지의 대피소에 생수와 간식류 등 4000여 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전국 물류·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신속한 지원에 나섰으며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 중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BGF리테일, 현대백화점, GS리테일 구호 물품 및 기부 캠페인 이미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BGF리테일, 현대백화점, GS리테일 구호 물품 및 기부 캠페인 이미지

BGF리테일은 충남 아산·당진·예산 등 수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1만2000여 개 식음료를 전달했다. 'BGF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아산 물류센터에서 긴급 수송이 이뤄졌으며 향후 피해 상황에 따른 추가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고객과 함께하는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H포인트 앱을 통해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회사도 동일 금액을 기부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과거 산불과 지진 등 재난 시에도 해당 캠페인을 통해 수만 명의 고객 참여가 이뤄진 바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는 침수 가전제품의 무상 점검과 수리를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제품 세척과 부품 교체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수해 지역 확대 시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가동해 충남 예산과 아산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 침수된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세척·점검하고 피해가 집중된 광주 지역 등에서는 방문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LG전자, 삼성전자서비스, 한국토요타자동차 침수 가전 및 차량 점검 관련 이미지. 사진=각 사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LG전자, 삼성전자서비스, 한국토요타자동차 침수 가전 및 차량 점검 관련 이미지. 사진=각 사 제공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내달 30일까지 침수 차량 특별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무상 점검은 물론, 수리 시 최대 300만 원 한도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보험 수리 고객에게는 자기부담금 50만 원까지 지원되며 차량 전손 판정 고객에겐 재구매 시 렌터카 무상 제공 및 리스 해지 수수료 면제 혜택도 마련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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