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이 1조187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 4650억 원, 농협생명 1547억 원 순이다.
NH투자증권, NH농협리츠운용을 제외한 계열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NH농협은행은 6.2%, NH농협생명은 5.6% 줄었다. NH농협손해보험도 875억 원으로 20.7% 감소했다.
주요 증감 요인으로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주가지수 상승 등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반한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와 유가증권 운용손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며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견인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315억원(5.3%) 감소한 4조 977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손익 등 전년 동기 대비 2175억 원(19.6%) 증가한 1조3296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는 각각 0.65%, 10.35%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말 이후 2분기 연속으로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ROA는 전년말 0.52%에서 1분기 0.59%, 2분기 0.65%로 증가했고, ROE는 전년말 7.98%에서 1분기 9.16%, 2분기 10.35%까지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0%로 전년말 대비 0.08%p 개선되었고, 향후 부실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적립율은 180.8%로 주요 금융지주 중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농업·농촌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