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 인식을 가지고 전사적 신뢰 회복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송 사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팀장을 역임하며 포스코그룹 내 안전 분야와 경영 전반에 관한 경험을 지녔다.

송 사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첫 공식일정으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건설 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를 직접 확인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송 사장을 중심으로 안전역량을 총결집할 예정이다. 재해 예방을 넘어 ‘안전이 일상화된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 사장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이 확보되고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인프라 사업분야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다. 또한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적·현장적 보완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대한민국 모범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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