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일본, 중국, 몽골 등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8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나 직전 1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856%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7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6억 원으로 20% 감소했다.
회사 측은 경기 침체와 물가 부담 등의 여파 속에서도 신규 라인 론칭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4월 출시한 이너웨어 ‘멜로우데이’ 라인의 경우 3개월간 브라&쇼츠 세트는 8만4000장 이상 판매됐고 6월 선보인 ‘쿨모션 브이넥 숏슬리브’도 수요가 늘며 이너웨어 카테고리의 상반기 누적 매출이 33억 원을 기록했다.
스윔웨어, 러닝웨어 등 카테고리별 신규 라인업 확대에 이어 7월에는 자외선 차단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결합한 RX 러닝 컬렉션 150여 종을 출시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증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팝업스토어와 고객 체험형 이벤트로 각각 51%, 3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몽골 매장 2개 신규 오픈 효과로 수출이 91% 증가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과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온라인몰 매출도 확대되며 신규 시장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했음에도 각종 비용 효율화와 사업 다각화에 힘쓴 덕분에 고무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관비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