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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가 찾은 김동연 지사, "경기도 친환경급식 후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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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가 찾은 김동연 지사, "경기도 친환경급식 후퇴는 없다"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8.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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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을 둘러싼 경기도교육청과 시민사회단체 간 갈등 해소에 나선 데 이어 친환경 급식체계와 재배농가 보호를 위한 현장 행보를 펼쳤다.

김 지사는 13일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서 친환경 부추를 재배하는 한 농가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지사는 생산자,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단, 영양교사들과 부추 수확 및 포장 작업을 함께하며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과정과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친환경 농산물 운영현황 및 생산체험, 관계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친환경 농산물 운영현황 및 생산체험, 관계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 소통간담회에서 “경기도형 친환경 먹거리 체계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남겨야 할 신뢰이자 책임”이라며 “교육청의 방침이 보류됐지만 완전히 철회된 것은 아니기에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 제가 있는 한 경기도 친환경급식의 후퇴는 없다”고 강조했다.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백암면에 위치한 친환경 부추 농장을 방문해 생산체험을 하고 있다.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백암면에 위치한 친환경 부추 농장을 방문해 생산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간담회가 진행된 부추 재배 농장주인 박기현 씨는 “경기도로부터 농민기본소득 월 15만 원과 ‘경기도 농어업 333프로젝트’에 선정돼 전문가 컨설팅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경기도의 지원이 친환경농업을 지속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어업 333프로젝트’는 3년 내 농어업 소득 30% 증대를 목표로 농어업인 310명에게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민선8기 핵심 농업정책 중 하나다. 작년 9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21개 시군 농어민 310명을 선발했다. 도는 이들에게 2026년까지 90억 원을 투입해 경영분석, 1:1 맞춤형 컨설팅, 교육 및 소득 증대 기반 지원 등을 제공한다.

간담회에서는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급식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공공조달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정치하는엄마들, 전국한우협회서울인천경기도지회, G마크축산물학교급식협의회,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가 함께했다.

앞서 김 지사는 학교 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하고 수의계약 횟수를 제한하겠다는 도교육청과 이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사이의 갈등 해소에 나선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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