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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상반기 판관비, LF 감소폭 가장 크고 신세계인터는 나홀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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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상반기 판관비, LF 감소폭 가장 크고 신세계인터는 나홀로 늘어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08.21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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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요 패션업체들의 매출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LF(대표 오규식·김상균)는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를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F는 허리띠 졸라매기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462억 원에서 743억 원으로 60% 늘었다.

판관비가 늘어난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윌리엄김)은 영업이익이 245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90% 감소했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패션 업체 4사 중 올해 상반기 판관비가 가장 많은 곳은 LF다.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인 4408억 원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도 6.7%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LF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춘 브랜드 운영 고도화와 재고 효율화, 패션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섬(대표 김민덕)과 F&F(대표 김창수)는 각각 은 2.2%, 0.2% 감소했다.
 


판관비 변화는 영업이익률에 즉각 반영됐다.

주요 패션 업체 중 판관비를 가장 많이 줄인 LF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에서 8.4%로 높아졌다.

반면 홀로 판관비가 늘어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업이익이 90%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3.9%에서 0.4%로 낮아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더로우, 피비파일, 로에베 등 전개하는 수입 브랜드가 늘어나고 관련 임직원 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인사 비용이 증가했다”며 “어뮤즈가 작년 4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광고선전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 판관비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61.6%로 유일하게 60%를 넘었다. 이어 한섬 53.7%, LF 49.8%, F&F 43.1%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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