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현재 임원 2자리가 공석 중이고 조직 측면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 논의 등 현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20일 임원회의에서 조직 구성원들에게 놀랄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덧붙인 만큼 취임 일주일도 되지 않아 큰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함용일 자본시장부문 부원장에 이어 지난 18일 김범준 보험부문 부원장보도 임기만료로 퇴임하며 임원 두 자리가 공석이다. 임원 인사도 시급한데 금융감독체계 개편도 매듭지어진 게 없다.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연기되면서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 및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문제도 결정된 바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내주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안이나 이복현 전 금감원장 시기 임명된 임원을 교체할 것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금감원은 21일 “앞서 보도된 소보처를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이나 임원 교체안 발표를 계획한 바 없다. 조직개편안의 경우 대통령실 등에서 추진하는 사항”이라 말했다.
이어 “소비자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하여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등 모든 일련의 과정에 대한 시장감시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