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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이어 신세계푸드 급식 사업 품은 한화, 단체급식 3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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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이어 신세계푸드 급식 사업 품은 한화, 단체급식 3위 '우뚝'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08.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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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동선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호탤앤드리조트가 올해 들어 아워홈에 이어 신세계푸드의 급식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식자재유통을 포함한 단체급식 시장의 한 축을 차지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고메드갤러리아는 신세계푸드 산업체·오피스 등의 급식 사업을 1200억 원에 인수했다.

한화호탤앤드리조트는 지난 5월 아워홈을 인수했다. 한화가 아워홈에 이어 신세계푸드 급식 사업도 인수하면서 매출 규모는 2조5195억 원(2024년 기준)이 된다.

2조2704억 원의 현대그린푸드를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신세계푸드 급식 사업 인수 전에는 현대그린푸드가 아워홈보다 매출이 264억 원 많았으나, 이번 인수로 한화의 매출은 약 2500억 원 더 많아지게 됐다.

지난해 신세계푸드의 급식 사업부문의 매출은 2754억 원이다.

단체급식 업체 1, 2위와도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단체급식사 가운데 매출이 가장 큰 곳은 CJ프레시웨이로 3조2248억 원, 이어 삼성웰스토리가 3조1818억 원이다.

지난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단체급식 시장 점유율은 △삼성웰스토리 28.5% △아워홈 17.9% △현대그린푸드 14.7% △CJ프레시웨이 10.9% △신세계푸드 7%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단체급식시장은 삼성웰스토리 1강 체제에서 아워홈이 가세하는 2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고메드갤러이아 관계자는 "이번 인수 추진은 단순 단체급식의 외형 확장이 아닌 다양한 복합공간 F&B(MICE 시설 등) 및 프리미엄 주거단지 등 라이프스타일 식음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새 시장 개척과 함께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번 인수로 재무부담이 커지는 것은 부담거리다. 지난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을 지분 58.6%를 8695억 원에 인수하면서 자체 조달한 금액은 2500억 원 수준이었고 나머지는 외부 차입이었다.

아워홈 인수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05.6%로 작년 말보다 12.3%포인트 상승했다.

한화호탤앤드리조트는 올해 들어 현금성자산을 늘리면서 인수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호탤앤드리조트의 올해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2641억 원으로 3월 말 대비 153.7%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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