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상반기 매출이 1조3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3488억 원으로 24.4% 증가했지만 북미와 유럽, 동남아,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거점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5개 신작 글로벌 출시를 통해 해외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우선 수집형 RPG 킹 오브 파이터를 이달 6일 중국 및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에 출시했다.
넷마블은 상반기 국내 매출을 견인한 효자 게임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4분기 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세븐나이츠와 세븐나이츠2도 일본, 미국, 대만에서 대규모 흥행에 성공했다”며 “4분기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매출 호조로 넷마블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형 신작 '몬길'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4분기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다.
현재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도 PC와 콘솔을 통해 연내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톤에이지'도 연내 글로벌 출시에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몬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모두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준비 중인 만큼, 오는 25일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5)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넷마블 매출이 2조83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3410억 원으로 58.2% 증가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