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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슈퍼스타트 데이 2025’ 개최...구광모 회장이 점찍은 ABC 영역 기술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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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슈퍼스타트 데이 2025’ 개최...구광모 회장이 점찍은 ABC 영역 기술 총출동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9.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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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17, 18일 이틀 동안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내세운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지난 2018년 LG의 연구개발 혁신 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는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약 1800곳이다. LG는 이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LG 슈퍼스타트 데이 2024' 행사장 전경
▲'LG 슈퍼스타트 데이 2024' 행사장 전경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이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구 회장이 취임 후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두드러진다. 

먼저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DPU)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린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혈용 인공 혈액을 생산하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 소재를 전시한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연구개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이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과 자유로운 도전, 변화를 만들어가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융합 연구개발 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핵심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라며 “앞으로 ‘슈퍼스타트 데이’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의 스타트업 전시존)’처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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