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보험사 대부분의 K-ICS 비율이 개선됐으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200.9%, 손해보험사는 214.7%로 집계됐다. 각각 10.2%포인트, 7%포인트 상승하며 200%대에 진입한 셈이다.
다만 롯데손해보험(214.3%), MG손해보험(-23%), 캐롯손해보험(67.1%) 3개사는 금융당국 권고치를 하회했다. 이 외에 하나손해보험(141.3%)은 권고치와 근접한 수준이다.
K-ICS 변동 주요원인은 시장금리 상승이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말 경과조치 후 가용자본은 260조6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조3000억 원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시현 및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 손익누계액이 증가하고 자본증권 신규 발행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구자본 또한 늘었다. 동기간 경과조치 후 K-ICS 요구자본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26조 원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해지위험액 확대와 금리위험액 축소가 상호 상쇄된 결과 등에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금리하락에 대비한 ALM(자산부채관리) 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LM 관리가 미흡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