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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2028년까지 국산화 한다...임상 1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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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2028년까지 국산화 한다...임상 1상 신청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9.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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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후보 물질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GC녹십자는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mRNA 의약품 개발 전 공정을 내재화해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도 100일 이내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GC4006A는 지난 4월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GC녹십자가 선정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질병청이 2028년까지 mRNA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연내 승인이 나오면 내년 초 첫 투약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GC4006A는 비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기존 상용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항체를 생성하는 체액성 면역 반응 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 반응도 효과적으로 유도했다.

GC4006A는 GC녹십자가 구축한 mRNA-LNP(Lipid Nanoparticle) 플랫폼 성과다. 2019년부터 시작한 mRNA-LNP 연구를 통해 mRNA 의약품 개발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번 임상을 통해 자체 플랫폼이 검증되면 새로운 팬데믹 발생시 100일 이내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국내 제약사 중 mRNA 의약품 개발을 위한 end-to-end 공정을 내재화 한 것은 자사가 처음”이라며 “코로나19 mRNA 백신을 시작으로 해당 플랫폼을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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