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조1900억 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한다.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참여해 총 1조2000억 원을 협력사에 선지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조228억 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6000여 협력사가 대상이며 2, 3차 협력사로도 납품대금이 조기 지급될 수 있도록 선순환을 유도한다. 임직원 봉사, 전통시장 활성화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LG그룹 역시 LG전자, LG화학 등 8개 계열사가 9800억 원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9일 앞당겨 지급한다.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해 1만1155개 파트너사에 총 8957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그룹은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상시적인 자금 지원 체계도 운영 중이다.
한화그룹은 2620개 협력사에 3035억 원을 선지급한다. 또 온누리상품권 65억 원을 구입해 임직원에게 지급,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3개사가 참여해 1만여 협력사에 2000억 원을 지급하며 납품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협력회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 나가고 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과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 5개 계열사를 통해 3000억 원을 앞당겨 결제한다. 평균적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2주에서 한달 가량 선 지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9000여 협력사에 총 2107억 원을 지급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