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감원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5만7359건으로 전년 동기 5만6275건 대비 1.9% 증가했다. 일반민원은 3만82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지만 분쟁민원은 1만9069건으로 17.6% 감소했다.
민원 처리 효율성 증가로 인해 상반기 민원 처리건수는 5만9463건으로 전년 동기 4만9941건 대비 19.1% 증가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 49%(손해보험 37%, 생명보험 12%), 중소서민 24%, 은행 18%, 금융투자 9%다.
은행은 상반기 1만149건이 접수 되어 전년 동기 1만4080건 대비 27.9% 감소했다. 지난해 급증한 홍콩 H지수 기초 ELS 관련 민원이 금년에는 대폭 줄어 펀드(94.4%), 신탁(96.6%) 민원이 급감했다.
중소서민 부문을 보면 1만3942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1만1836건) 대비 17.8% 증가했다. 상호금융(40.6%), 신용카드사(8.8%) 등에 대한 민원이 증가하여 중소서민 권역 민원이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6685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 6586건 대비 1.5% 증가했다. 보험모집(19.2%)이 감소하였으나 보험금 산정 및 지급(13.6%) 등의 민원유형이 증가하여 전체 민원이 증가했다.
손해보험은 2만1452건이 접수되어 전년동기 1만9668건 대비 9.1% 증가했다. 면부책 결정(28%), 보험금 산정.지급(5.1%) 등이 증가했고 계약의 성립.해지(6.4%) 등이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의 경우 보험금 산정 및 지급(53%), 면부책 결정(11%), 계약의 성립 및 해지(7%), 보험모집(5%) 등이다.
금융투자는 5131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 4105건 대비 25% 증가했다. 투자자문사에 대한 민원은 감소하였으나 증권사, 부동산 신탁사, 자산운용사의 민원은 증가했다.
금감원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효율적인 민원 처리기반을 조성하고 취약요인 개선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민원처리 취약 금융회사에 대한 파트너쉽 미팅 등을 통해 민원·분쟁 관련 내부통제 강화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효율적이고 신속한 민원·분쟁처리를 위해 분쟁 유형별 집중처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쟁을 접수단계부터 사고, 쟁점 등으로 유형화하여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