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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6889억 원, 시장 전망치 10% 이상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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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6889억 원, 시장 전망치 10% 이상 상회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10.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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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조주완)가 올해 3분기 매출 21조8751억 원, 영업이익 688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8.4%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고, 영업이익은 최근 증권가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005억 원이다.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 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희망퇴직 등 비경상 요인이 전년 동기 대비 전사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생활가전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유지했고 전장이 역대 최고 수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이 고르게 선전했다.

LG전자는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가전구독, webOS 등 Non-HW ▲온라인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달 인도법인 상장을 계기로 대규모 자금 조달을 계획중인 만큼 사업 체질개선과 미래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수출물량의 관세 부담,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지 운영과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 결과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 사업 관점에서는 TV 판매경쟁 심화로 마케팅비가 증가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집중한다.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 등이 핵심이다.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TV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전장 사업은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에 기여했다. 

사업모델은 제품에서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램프, 전기차 구동부품 사업도 사업구조 효율화에 속도가 나는 만큼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를 앞세운 미래 사업기회 확보에 매진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AIDC(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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