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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장투어로 맹호부대 찾은 김동연 지사, "군이 있어 국민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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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장투어로 맹호부대 찾은 김동연 지사, "군이 있어 국민이 안전"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10.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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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일명 ‘맹호부대’를 방문해 지난 여름 신속한 수해복구지원을 펼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번 가평 수해 때 맹호부대 부대원들이 아주 헌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며 “수해지역 갈 때마다 부대원들을 만났는데 봉사하고 있는 장교, 원사, 사병 표정들이 환했던 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포도밭 땡볕에 쪼그려 앉아 돌무더기를 나를 때도 같이 일을 하던 장병들 표정이 힘들거나 귀찮아하는 표정이 아닌 밝은 표정이었다”며 “이에 큰 감명을 받아 땀으로 범벅이 된 옷을 입고 젊은 장병들 몇 사람을 안아줬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군이 있어 국민이 안전하고 국민이 있어 군이 빛난다”며 “도는 접경지역이고 북한을 머리에 이고 살고 있어 대한민국 국방과 접경지역의 주민 안전에 가장 헌신과 수고를 해온 것이 경기북부에 있는 우리 군부대”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를 뒷받침하는 것은 든든한 국방과 우리의 힘”이라며 “맹호부대 출신 강재구 소령은 제가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나왔던 분으로 맹호부대의 전통과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서 도를 책임지고 있는 지사로서 최대한 지원하고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가평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부대 및 유공자 6명을 표창하고 경기도 위문금을 전달했다.

맹호부대는 1949년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뒤 1973년 대한민국 최초로 기계화보병부대로 개편됐다. 베트남전쟁 파병 부대 중 하나다. 현재도 최정예 주력 부대로 꼽힌다는 게 경기도 측 설명이다. 1965년 수류탄 훈련 중 떨어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부하들의 생명을 구한 고 강재구 소령이 이 부대 출신이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다섯번째)가 맹호부대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다섯번째)가 맹호부대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표창을 받은 황상보 일병은 당시 이등병으로 대민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최형호 병장은 총 8회 출동하고 활동 후에도 사명감을 이어가며 군내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길 원사는 피해 현장을 사전 확인한 뒤 지형과 피해규모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요 인력과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했다.

맹호부대원들은 지난 7~8월 집중호우 시 가평군 조종면, 상면, 북면 일대 수해피해 복구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침수가옥 피해 복구, 토사 제거, 도로 정비 등을 지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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