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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 1호' 타이틀은 누구?…삼성물산·DL이앤씨·포스코이앤씨, 목동 6단지 3파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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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 1호' 타이틀은 누구?…삼성물산·DL이앤씨·포스코이앤씨, 목동 6단지 3파전 돌입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5.10.2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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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6단지 재건축 수주를 놓고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 DL이앤씨(대표 박상신), 포스코이앤씨(대표 송치영)가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 건설사는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6단지 수주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 1~3단지 재건축 사업 정비구역 지정, 정비계획 결정, 경관심의안이 가결되면서 목동 14개 단지가 모두 정비구역으로 지정 완료됐다. 올해 말에서 내년 초부터 시공사 선정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목동6단지는 지난해 8월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면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진행이 가장 빠르다. 지난 5월 조합직접 설립 제도로 추진위원회를 생략하고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올해 말부터 최고 49층, 2173가구 재건축을 위한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목동 1호라는 상징적 타이틀과 향후 이어질 목동 수주전들에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기 위해 6단지 수주에 적극 나선다.
 

▲목동6단지 전경
▲목동6단지

삼성물산은 목동 재건축 첫 단지를 ‘래미안’으로 만들기 위해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가장 화려한 타이틀을 자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을 이용한 마케팅 위주의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래미안 브랜드 파워와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래미안은 반포, 한남동 등 강남 주요 지역에서 대장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DL이앤씨는 가장 적극적으로 목동6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는 목동에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해 인지도 상승과 고급화 인식을 못 박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도 래미안처럼 역대 최고 분양했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사례를 기반으로 목동6단지의 마케팅과 분양사업을 진행한다. 한남5단지 등 서울 주요 사업지 수주 경력을 살릴 예정이다.

올 하반기 도시정비사업을 잠시 쉬었던 포스코이앤씨도 목동6단지로 복귀한다.

포스코이앤씨도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에르’ 어필에 들어간다. 포스코이앤씨는 삼성물산과 DL이앤씨보다 오티에르 인지도 확보가 더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목동6단지가 최고 49층으로 확정된 만큼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 시공 실적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사업 수행역량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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