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존 연 2.5%인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5월 이후 지속된 동결이다.
금통위는 “물가가 안정된 흐름이고 성장은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양호한 흐름이겠지만 미 관세 부과의 영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관련해서는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간다는 입장이다.
금통위는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자세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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