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K-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비전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노연홍 협회장, 윤웅섭 이사장,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 등 협회 관계자 및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노연홍 회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R&D역량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협회는 8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발전은 제약바이오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이라며 “협회는 AI신약연구원 중심으로 산업계를 지원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협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겠다.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혁신으로 이어지는 국부 창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전은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글로벌 성과 확대 ▲제조역량 강화 및 국민 건강 안전망 완성 등이다.
신약개발 선도국으로 도약 비전은 매출 대비 15%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1조 원대 매출을 내는 의약품 5개를 창출하는 것으로 달성한다.
글로벌 성과 확대 비전은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글로벌 50대 제약바이오 기업을 5개 이상 육성하는 것으로 실현한다.
제조역량 강화와 국민 건강 안전망 완성 비전은 필수의약품 100% 공급, 원료 및 필수예방백신 자급률 50% 확보가 목표다.

미래관에는 스마트 오피스, AI신약연구원과 최근 설립 중인 AI신약개발 자율실험실(SDL),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80주년 축하 영상에서 “글로벌 산업 대전환 시기 AI, 제약바이오 산업이 경쟁의 핵심 요소가 됐다. 미래관은 AI를 활용해 신약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