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성 특약을 활용해 사망보험금을 생전 소득으로 유동화할 수 있게 됐다. 1차 출시하는 5개 생보사(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의 대면 고객센터와 영업점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사망보험금 유동화 출시일에 맞춰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을 살피기 위해 한화생명 시청 고객센터에 방문했다.
현장점검에선 먼저 한화생명에서 사망보험금 유동화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한화생명 내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규모와 고객 안내 현황을 발표했으며 소비자에게 보여주는 유동화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요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실제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신청하는 고객과 함께 유동화 전 과정을 함께 시연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신청 과정에서 소비자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추가적으로 제도 설명이 필요한 부분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처음 시행하는 제도며 유동화 시행 시 사망보험금을 다시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상세한 사전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각자 처한 재정여건과 노후 대비계획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유동화 비율과 기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과 비교안내를 상세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가능한 종신보험 상품을 직접 가입해 보며 고객센터의 현장직원을 격려했다.
아울러 지난 23일 정책대상자에게 개별 안내가 된 이후 고객들의 주요 문의사항과 추가 안내가 필요한 사항 등을 점검했다. 제도가 안착하고 활성화되는데 1차 출시하는 5개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현장과 지속 소통하며 고객들이 겪는 불편들을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TF를 운영해 ▲2차 출시 ▲서비스형 상품 ▲월지급 연금형 상품 준비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보험을 통해 노후대비를 지원하거나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상품들도 지속 개발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자회사·부수업무 범위 확대와 신탁 활성화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