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빼빼로 마케팅을 자제했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11월11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Z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이벤트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를 진행 중이다. 전동차를 통째로 이벤트 공간으로 꾸몄다. 소비자들은 전동차 내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대형 전광판 4곳과 강남역, 성수역 등 국내 주요 전철역 55곳에서도 옥외광고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선정한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가 출연한 광고 콘텐츠도 TV와 유튜브, SNS, OTT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편의점에서는 메타몽이나 쫀냐미, 트릭컬 등 서브컬쳐와의 컬래버레이션한 상품 판매에 나섰다.
그간 국내에서 일부 유통채널에서만 마케팅을 진행하던 것과 양상이 달라졌다.

롯데웰푸드 입장에서는 지난해 9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빼빼로를 매출 1조 원의 메가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실적 반등이 절실하다. 닐슨 소매 판매 기준 빼빼로 매출은 2022년 1348억 원, 2023년 1238억 원, 2024년 1204억 원으로 매년 줄고 있다.
롯데웰푸드 오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 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동남아, 북미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도에 빼빼로 해외생산공장을 완공해 해외에서 최초로 빼빼로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중심가와 한인타운 인근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20개국에서 동시에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11월11일에는 타임스퀘어 중심부인 ‘파더 더피 스퀘어’에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포토존과 이벤트존 등 빼빼로를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와 함께 케이팝 댄스 퍼포번스 등 부대행사도 계획했다.
베트남 하노이에는 현장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1월2일부터 16일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1층 메인 아트리움에서 포토존과 게임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비자가만드든신문=송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