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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수정공지…"2차 피해 의심사례 발견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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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수정공지…"2차 피해 의심사례 발견되지 않아"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12.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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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유출된 쿠팡이 7일 정부 지시에 따라 수정 공지와 피싱을 비롯한 2차 피해 예방 방법 등을 공지했다.

쿠팡은 이날 공지문에서 "새로운 유출사고는 없었다"며 "앞서 11월 29일부터 안내해 드린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사칭, 피싱 등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해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유출을 인지한 즉시 관련 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관련 당국과 협력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현재까지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고객의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정보가 유출됐으며 △고객의 카드·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에서는 현재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사기범들이 스미싱·피싱 문자로 '쿠팡'을 사칭할 수 있으므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해당 문자를 삭제하는 한편 쿠팡의 상품 리뷰·아르바이트·배송기사 등을 사칭한 전화·문자를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전화·문자메시지는 112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는 한편 '금융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와 함께 쿠팡에 입점한 판매자 상품을 구매했다면 판매자와 직접 소통할 때 홈페이지에 기재된 판매자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한편, 쿠팡 배송지 주소록에 공동주택·공동현관 출입번호를 입력했다면 해당 공동현관 출입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유했다.

쿠팡은 "이번 사고 발생 이후 비정상 접근 경로를 즉시 차단했고 내부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고객님의 불편과 심려를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일 쿠팡에 개인정보 '노출' 통지를 '유출' 통지로 수정하고, 유출 항목을 빠짐없이 반영해 재통지하라고 요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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