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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CEO 경영승계 시스템 중요, 지배구조개선 TF 가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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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CEO 경영승계 시스템 중요, 지배구조개선 TF 가동할 것"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12.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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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승계와 관련한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이달 중 가동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 원장은 10일 은행회관에서 8개 금융지주 CEO·은행연합회장과 만나 금융지주회사 CEO 경영 승계가 금융시스템 안정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지주회사는 투명한 승계시스템과 독립적 이사들에 의한 견제 기능을 확보할 때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서 “경영승계 요건과 절차는 명확하고 투명해야 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복되는 소비자 피해, 대형 금융사고 등에서 금융지주의 역할이 소극적이라 지적하면서 금융지주가 개별 자회사의 취약점을 적시에 인식하고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본연의 의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필요시에는 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역할 강화를 위해 제도적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달 중 지배구조 개선 TF의 첫 회의를 열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CEO 자격 기준 마련, 사외이사(독립이사) 추천 경로 다양화,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 제고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 활성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 원장은 “생산적 금융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저성장 문제를 해소하고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면서 “금융권 자금이 기술 혁신 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생산적 영역으로 보다 폭 넓게 흐를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확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권 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적시 공급될 수 있도록 바젤 등 국제 기준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금융권의 자본 합리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금융지주회사 CEO들은 금융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의 중요성과 사회 안전망으로서 금융회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보이스피싱, 개인정보 보안, 금융사고 예방 등 소비자보호 관련 사항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그룹 차원의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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