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를 맞은 '2008드림콘서트'가 안전사고와 팬클럽 간 신경전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주최로 지난 7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8 드림콘서트'에는 소녀시대, 동방신기, SS501, 원더걸스, 에픽하이, 슈퍼주니어, MC몽, 쥬얼리, 마야, 샤이니, 에이스타일, 피터, 추성훈 배치기 등 최고의 정상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무료 공연에다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지방에서만 150여대의 관광버스가 올라올 정도로 공연은 성황을 이뤘다. 당초 예상됐던 3만5000여명을 훨씬 웃도는 약 5만여 관객이 참석했다.
그러나 그룹 '배치기'의 공연이 끝날무렵 중, 고교 학생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공연시작 20여분 만에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연장 난입으로 인해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호 요원 및 진행원들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부상자가 속출했다. 차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한 공연이였다
이에 대해 드림콘서트 관계자는 "간단한 타박상이었지만 부상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119를 불렀고 치료 후 어제 모두 귀가조치 됐다"며 "경호요원만 300여 명 가량 됐으며, 여기에 행사 관련 관계자들만 300여 명이 있었다. 경찰 2개 중대도 대기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소녀시대의 공연에 무반응을 보인 사건이 발생, 팬들은 '텐미닛' '침묵' 이라 부르며 인터넷상에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소녀시대 침묵 사건'은 남학생으로 이루어진 소녀시대 팬들이 슈퍼주니어 팬클럽 엘프의 회원을 폭행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와 SS501의 팬클럽 트리플에스가 연대한 자칭 `카트엘`이 소녀시대가 공연을 하는 10분 동안 호응을 하지 않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하면서 벌어졌다.
게다가 각 팬클럽들은 상대방에 대해 일본어 `오타쿠'를 변형해 `소덕후(소녀시대 오타쿠)`, `원덕후(원더걸스 오타쿠)`라며 비하하는 명칭으로 부르며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
아무잘못없는 소녀시대를 왜 침묵하냐고 그러는데 소시팬이 물론 잘못했죠, 근데 맨처음잘못한건 소녀시대잖아요?? 소녀시대가 막말하고 라디오에서 욕하고 선배한테 존칭도 안붙이고 무시하는걸 보고 그 가수팬이 소녀시대를 지적했는데 소시팬들은 잘못이 없다고하고 어리니까 그런거라고 하고 신인이라고 그런거라고 하면서 그 가수팬을 오히려 욕했죠, 그런데 드림콘서트가 다가오니까 소시팬들이 남자잖아요? 그래서 카트엘 임신시켜버린다,임신못하게 배 발로 차버린다 등등 모욕을 줘서 생겨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