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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본보 고발하자 곧바로 회비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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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본보 고발하자 곧바로 회비 '환불'"
  • 이경환기자 nk@nking.com
  • 승인 2008.07.29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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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식투자 자문회사가  회원 서비스에 불만인 고객의 환불 요청을 거절, 물의를 빚고 있다.

김천시 평화동에 사는 전모씨는 한 포털사이트 카페를 통해 주식투자 자문회사인 JS투자자문사가 운영하는 VIP회원 서비스를 신청했다.

VIP 회원이 되면 실시간으로 휴대폰 문자와 메신저 등으로 실시간 자세한 상담과 관리를 해준다는 말에 전씨는 지난 14일 회비 17만원을 입금시켰다.

그러나 서비스를 받기로 한 첫날 오전 문자 메시지가 오고 난 뒤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한 전씨는 JS투자자문사에 전화를 걸어 다른 정보는 없냐고 묻자 업체 측은 아직 다른 서비스는 없다고 답변했다.

게다가 메신저로 실시간 회원관리를 해준다던 업체 측 설명과는 달리, 자문가는 메신저에 접속조차 돼 있지 않았다.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른 서비스와 JS투자자문사가 제공하는 정보 역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전씨는 결국 업체 측에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JS투자자문사는 중장기 포트폴리오가 공개된 상황에서는 절대로 환불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내세워 환불요구를 거절했다.

전씨는 "중장기 포트폴리오가 메일로 왔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만큼 메일을 읽어보지도 않은데다 환불이 안된다는 규정에 대해 설명도 듣지 못했다. 회사 측에만 유리하도록 돼 있는 환불 규정 역시 잘 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첫 환불 요청에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하던 JS투자자문사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과 한국소비자원 등에 수차례 문의를 하자 그제서야 착오라며 환불을 해주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JS투자자문사 측은 "이미 전액 환불 해준 만큼 별 문제가 안된다면 별다른 답변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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