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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장관 "한승수 총리 독도방문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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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장관 "한승수 총리 독도방문은 부적절"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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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관방장관은 29일 한승수(韓昇洙) 국무총리의 독도 방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치무라 관방장관은 독도 문제를 다룰 한일 양국의 "기본 입장은 한일 관계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차분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것"이라며 "차이를 부각시키기 위한 그러한 행동은 그다지 적절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치무라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한 총리가 독도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고다마 가즈오 외무성 보도관은 "일본 정부는 이 문제로 인해 한일 관계가 긴장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다마 보도관은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균형적인 태도로 대응하는 게 양측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며 이 문제를 적절하게 다루겠다"고 답했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현직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다니구치 도모히코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한 총리의 행동이 미국 지명위원회(BGN)에서 발생한 어떤 종류의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교과서의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수록하면서 촉발된 독도 문제는 권철현 주일 대사의 일시 귀국으로 이어졌다.

   특히 BGN이 이미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분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독도를 둘러싼 파문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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