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유식용 숟가락에서 생성되는 원인모를 기름에 대한 성분 분석이 난관에 부딪혔다.

본지는 지난 7월 18일 "아기 숟가락서 기름 '줄줄'"이란 제목으로 일본산 아기 이유식용 '리첼(richell)'숟가락에서 저절로 기름이 솟아오르는 충격적인 동영상을 소개했었다.

이 숟가락을 사용한 소비자가 기름이 솟는 이유와 기름의 성분을 알고 싶다고 본지에 제보한데 따른 것이었다.

이에따라 본지는 제보자 김모씨와 함께 해당제품을 수거, 한국소비자원에 기름성분 분석을 의뢰했으나 확인불가 판정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의 관계자는 "국내 총판유통을 맡고있는 업체로부터 숟가락에 사용된 원재료에 대한 성분자료를 제공받아 분석을 시도했지만 성분을 확인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름성분은 수천가지가 넘는데  비슷한 사례조차 없어 접근방식을 찾기 어려운 상태다. 바다에서 바늘 찾는 격으로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소요될지 예측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장기과제로 남길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pid=101353&cate=&page=

백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