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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단 입장식 동행 린하오이 중국국기 거꾸로 들어 입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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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단 입장식 동행 린하오이 중국국기 거꾸로 들어 입방아
  • 스포츠 연에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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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열린 2008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선수단 입장에서 미 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姚明, 28)과 함께 선수단 입장에 동행한 쓰촨성 '지진 영웅' 린하오이(林浩, 9)가 중국 오성홍기를 거꾸로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린하오이는 지난 5월 원촨(汶川)현 잉슈(映秀)진에서 발생한 대지진에서 다리가 찢기는 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매몰된 친구 2명을 구출한 중국의 '지진 영웅' 20명 가운데 한 명이다.

 

흰색 티셔츠에 반바지를 차려 입은 린하오는 대회식 입장식에 참석한 것에 고무된 탓인지 이날 활짝 웃으며 중국의 오성홍기를 마구 흔들며 걸었다.

 

그런데 이날 린하오이가 들었던 오성홍기의 아래 위가 바뀌어 있었던 것. 아래·위가 바뀐 국기는 해당국가에 '심각한 생명위협이나 물자 고갈 위협이 찾아와 원조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찮은 실수일수도 있지만  하필 쓰촨 이재민을 대표한 어린이가 이런 국기를 들고 있었다는 사실이 사람드에게 온갖 억측을 낳게 하고 있는 것. 

즉 린하오이의 거꾸로 국기가  어른들의 부실공사로 숨진 많은 어린이들의 억울함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개막식 후 중국의 신화통신사는 린하오의 손에 들린 국기를 잘라낸 사진을 각국에 송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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