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의 불꽃놀이 장면이 미리 제작된 3차원 입체 애니메이션 화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8일 TV 화면과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의 전광판을 통해 방송된 화려한 불꽃놀이는 마지막 하나를 제외한 전부 특수 효과를 동원해 1년여 동안 미리 준비 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올림픽 개막일 베이징 상공의 비행이 모두 금지되고 촬영시간이 너무 늦은 데다 각도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것을 고려해 이미 개막식 연출부가 3차원 영상으로 실제 항공 촬영 화면을 대체키로 결정했었다고 말했다.
3차원 영상은 수이징스(水晶石)사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지난 7월에야 비로소 완성됐으며 영상은 관중들이 진짜처럼 느끼게 하기 위해 해상도를 조정하고 헬리콥터에서 촬영한 것 같은 진동감도 연출했다고 밝혔다.특히 개막일의 기상예측에 맞춰 뿌연 안개효과도 가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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