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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맏사위 삼성전자로.."속 사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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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맏사위 삼성전자로.."속 사정 있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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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에서 근무하던 이명박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38)씨가 최근 삼성전자의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14일 삼성전자와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자로 삼성전자의 해외법무담당 임원(상무)으로 발령이 났다. 이씨는 부산지검과 수원지검에서 검사로 일하다 2004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법무담당 겸 준법감시인(상무)으로 재직해왔다.

두 회사의 설명을 종합하면 삼성전자 내 '해외법무그룹'에서 일하던 책임변호사 1명이 7월 1일자로 퇴직하면서 이씨가 후임자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씨가 삼성화재에 있으면 국내 소송 업무도 해야하는데 소송에 직접 관여하면 대통령의 사위라는 점 때문에 재판부도 부담을 느낄 수 있고 혹시 승소하더라도 '대통령 사위 때문에 졌다'는 식의 오해가 생길 수 있음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을 위해서나, 회사를 위해서나 이씨가 해외 소송 업무를 전담하는게 나을 것으로 판단해 삼성전자로의 영입을 제안했고 이를 수락해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03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일본 도쿄대와 와세다대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고 일본 클리포드챈스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이씨는 서울대 사법학과 출신으로, 미국 조지타운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따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큰딸 주연(37)씨가 아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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