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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상대 8-7 승리...이것이 바로 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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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상대 8-7 승리...이것이 바로 야구다!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1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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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에 역전승...야구의 시작은 9회말부터

한국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었다.

한국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열린 본선 풀리그 첫날 미국전에서 9회말 이종욱의 극적인 끝내기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그동안 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미국전을 포함해 7전 전패를 당했고,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미국과 2차례 맞붙어 모두 패 미국을 상대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무서운 성장세로 발전한 한국 야구는 2006년 WBC대회에서 당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꺾으며 자신감을 갖게 됐고
이번 그런  태극 전사들에게 마이너리그 유망주로 구성된 이번 미국 대표팀은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세계의 야구팬들은 한편의 멋진 드라마를 보았다.

한국은 승리를 눈앞에 둔 9회초 미국에 3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6-7 역전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타로 나온 선두 타자 정근우가 미국의 마무리 투수 제프 스티븐스로부터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내며 포문을 열더니 이어 대타 김현수의 2루 앞 땅볼로 1사 3루의 찬스를 만들어 냈다.

계속된 찬스에서 3루 주자 정근우는 대타 이택근의 2루 앞 땅볼 때 미국 2루수 제이슨 닉스의 송구를 피해 간발의 차로 홈을 파고 들어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이택근은 야수 선택으로 1루에 살아나가며 역전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잔뜩 긴장한 스티븐스는 톱타자 이종욱 타석에서 1루 악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이를 틈타 1루 주자 이택근은 3루까지 내달렸고 이종욱이 스티븐스의 5구째를 힘껏 받아 쳐 끝내기 중견수 희생 플라이의 힘으로 홈을 밟아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4일 낮 12시30분 최약체 중국과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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