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친스키, 자기 주제 알았을 것"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신바예바가 은메달을 딴 스투친스키에게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러시아의 옐레나 이신바예바(26)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자신이 보유중이던 세계 최고기록(5m 4cm)을 1cm 뛰어넘는 5m 5cm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신바예바는 "스투친스키는 나를 넘어선 적이 한 번도 없으면서 말을 너무 많이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말 없이 그저 최고가 누군인지 실력으로 증명해내고 싶었다. 스투친스키에게 주제를 알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나를 존경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주제를 알았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스투친스키는 "그 러시아인의 엉덩이를 걷어차 주겠다"며 이신바예바에게 당돌하게 도전장을 내민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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