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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바퀴 따로 노는 오토바이..환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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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바퀴 따로 노는 오토바이..환불 거부"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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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전문 판매업체인 하이모터스가 두 차례나 교환받고도 불량인 오토바이의 환불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소비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

충남 아산에 사는 허모 씨는 지난 6월 10일 신문광고를 보고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하이모토스에서 오토바이를 구매했다.그러나 오토바이를 인도 받은 후 첫주행에서 기기 결함이 발생, 사고가 날 뻔 했다.

허씨는 “오토바이의 핸들과 앞쪽 바퀴가 반대로 틀어져 있었다”며 “직선주행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코너링 시 위험이 있어 새 오토바이로 교환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환을 한 오토바이도 핸들이 옆으로 꺾여 있었다. 이를 조정하려면 잠금장치를 설정해야돼서 허씨는 다시 수리 센터를 찾았다. 오토바이를 점검한 수리센터 주인은 허씨에게 뜻밖의 말을 했다. 

조립공정에서 생긴 문제라 수리를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조립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것.

허 씨는 두번이나 이같은 황당한 문제가 생긴 만큼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의 끈질긴 설득에 속는 셈치고 한 번 더 교환을 받았다.

하지만 세번째 오토바이 역시 조립공정에서의 문제로 핸들이 틀어져 주저 앉아 있었다.

허 씨는 환불을 받기위해 하이모터스에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천안 소비자센터를 통해 전화연결이 이루어졌는 데 업체측은  잘못이 없다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허씨는 주장했다.

결국 법무사까지 동원해 환불을 요청했다. 

박씨는  "업체측은 8월 10일까지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10여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업체측에 확인해보니 환불승인은 난 상태지만 아직까지 환불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하이모터스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는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에대해 하이모터스 영업 담당자는 "환불 업무를 담당하는 경리부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경리부 연락처를 묻자 하이모터스 측 직원들은 모두 모른다고 말했다.

특히 콜센터 직원은 "제보자에게 직접 전화하라고 전하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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