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일부 언론에서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아무도 안 보겠지?’ ‘관중들 앞에서 속옷 갈아입는 대범한 수영선수’ 등의 제목을 달아 한 스페인 여자 수영선수가 경기장에서 하의를 타월로 가린 채 속옷을 갈아입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에는 파렴치한 도둑촬영을 하고 이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문사가 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아시아의 망신이다”며 강하게 쏘아붙였다.
이후 수영선수 탈의장면 사진이 몰카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며논란이 가중되자 김낙중 한국사진기자협회장이 1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김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몰래 카메라라는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현지 상황을 전하는 것이 내 책임인 것 같다. 복잡한 상황 속에 몰리다보니 판단이 흐려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은 있지만 가십이란 것도 있지 않냐”며 “올림픽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려다보니 이러한 장면도 촬영된 것 같다, 점잖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보도에 따른 비판과 비난도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협회 차원의 세부 조사와 토론을 거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momodisk.com/?bid=dkqndl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