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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불량 샌들 팔고 환불서비스도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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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불량 샌들 팔고 환불서비스도 불량?"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27 08:1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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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판매한 제품 환불과 관련 불량서비스로인해 불쾌했다는 소비자와 과도한 요구로 원만한 협의가 어려웠다는 업체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대구 달성군 매곡리의 김모씨는 지난 7월 19일 홈플러스에서 3만 4000원짜리 여름 샌들을 구매했다. 그런데 구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밑창이 다 벗겨지고 고리 부분마저 떨어져버렸다.

싸구려 시장제품보다 못한 상품 질에 실망한 김씨가 홈플러스를 찾아 제품불량에 대해 얘기하자 직원은 제품은 정상이라며 마치 멀쩡한 신발을 일부러 망가뜨리고  억지 부리는 사람대하 듯 했다.

이어 "AS를 해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김씨는 "불량제품을 수선해서 신으라니 말이 되냐?"며 거절했고 실랑이를 벌이다 집으로 돌아왔다.

김씨는 이전에도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제품의 변질로 인해 문제제기를 한 바 있었다. 당시에는 담당직원이 진심으로 사과하해  '더운 날씨에 이런 실수도  발생할 수 있겠다' 싶어 원만히 넘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원의 태도가 너무 달랐다. 제품불량보다 직원의 태도에 김씨는 더 열을 받았다.

김씨는 "구매한지 1달도 되지 않은 새신발이 색이 다 벗겨지고 악세사리가 떨어져 나갔는데 제품 불량이 아니라며 사과는 커녕 소비자를 억지나 부리는 사람 취급하다니 어이가 없다"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운 날씨에  먼 길을 찾아간 소비자에게  사과와 위로는 커녕 적반하장이었다.  불량제품에 불량 직원"라고 흥분했다.

이에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처음부터 AS가 아닌 환불처리를 안내했지만 소비자가 교통비를 요구하면서 협의가 되지 않았다. 환불된 돈을 자택으로 직접 가져오라고까지 요구해 직원이 방문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품에 대해서 제품 불량으로 불만이 제기된 것은 이번 건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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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2008-08-27 16:20:52
완전..
억지구만.. 멀리서왓건말건 한달이면 험하게 신으면 떨어질만도 하지
환불해주는 돈을 집까지 가져오라니 어이없네 요즘같은 시대에
서로 편하게 얼굴볼일 없이 계좌입금하면 될것을,, 억지소비자일세

장경동 2008-08-27 10:56:24
상황이 이해된다...
직원이 그냥 그랬겠지.. 아 그럼 환불처리 해드리면 될꺼 아니에요
이랬겠지.. 안 그래도 요즘 더운데 더 짜증난 고객은 그럼 교통비
내 놓고 집까지 가져와라 그랬겠지? 그러면서 아직까지 컴플레인이
들어온게 공식적으로 없으니 저리 말했겠지.. 신상일수도 있고 그러니..
한마디로 양측 모두 거짓말은 없고...직원은 영 싸가지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