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야구 대표님의 4강전 상대는 일본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한국은 일본과 결전을 벌이게 됐다. 이는 데비 존슨 감독이 이끄는 미국이 20일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본선 풀리그 최종전에서 11회초 '승부치기'에서 4점을 뽑아 4-2로 승리하면서 결정됐다.
이날 미국에 패한 일본은 본선리그 4위(4승3패)로 준결승에 진출, 4강에 선착한 한국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5승2패가 된 미국은 2위 쿠바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 날 경기내용은 일본이 '아마야구 최강'인 쿠바를 피하기 위한 다소 무기력한 플레이로 이어져 한국 야구팀의 심기를 건들렸다.
일본은 다르빗슈 유, 미국은 트레버 케이힐을 선발로 내세웠고 다르빗슈는 2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케이힐 역시 3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하며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일본은 다나카 마사히로, 가와카미 겐신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미국도 케이힐에 이어 제레미 커밍스, 브라이언 두엔싱, 블레인 닐이 나서 일본 공격을 막았다.
팽팽하던 경기는 11회 '승부치기'로 이어졌고 미국은 11회초 '승부치기'에서 일본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를 상대로 4득점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일본의 공격을 2점으로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일본의 준결승 첫번째 경기는 오는 22일 오전 11시30분 우커송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