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납치 살인사건의 희생자인 허은정 양의 할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허양의 할아버지는 허양 살해 당시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졌지만 21일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대구 달성 경찰서는 “지난 5월 대구에서 일어난 초등학생 허은정 양 납치·살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허 양의 할아버지가 지병인 폐렴이 악화돼 21일 오후 논공가톨릭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허은정양 납치 살해 사건은 지난 5월 30일, 새벽에 달성군 유가면에 위치한 허양 할아버지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벌어졌다.

이날 허양의 집에 침입한 괴한들은 허양의 할아버지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 이를 말리던 허양까지 납치, 살해했다.

이후 허양은 2주일이 지나 집 근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이에 경찰은 허양의 할아버지가 사망했지만 수사 방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동종 전과자 등 용의선상에 올라있는 사람들의 유전자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단서를 찾기 위해 목격자들의 진술을 중심으로 용의자 몽타주를 제작, 전국에 배포하고 시신의 주변에서 발견됐던 용의자 유전자 감식을 통해 다양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허양의 할아버지 사망 소식에 국민들은 안타까움을 남기며 "극악 무도한 해당 사건의 범인이 꼭 잡히길 바란다"며 인터넷 상에서 의견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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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