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0㎏이상급 3, 4위 결정전에서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쿠바)가 2:3으로 어이없는 기권패를 당해 동메달 획득에 실패, 주심을 폭행한 것.
기존의 원칙상 태권도에서는 경기 도중 선수가 다치면 1분 간 치료 시간을 주고 다시 1분을 더 요구하면 시간을 주게 돼 있다.
하지만 아무 말이 없을 경우 경기 진행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기권처리 한다.
해당 경기에서 마토스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치료시간을 요청했고 주어진 시간을 다 쓴 뒤 재 요청을 하지 않아 주심 샤키르 첼바트(스웨덴)이 마토스에게 기권패를 선언했다.
이에 마토스는 경기가 끝나자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주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앞 돌려차기로 주심의 머리를 가격했다.
특히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오히려 심판을 폭행하는 마토스에게 박수를 보내는 진풍경을 자아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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