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라톤 우승은 2시간06분32초의 올림픽 신기록을 케냐의 사무엘 완지루(22)가 차지했다.
경기 내내 선두그룹을 유지하던 완지루는 35km부터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고 자우아드 가립(36, 모로코), 데리바 멀가(28, 에티오피아) 등의 경쟁자를 따돌린 후 금메달을 획득했다.
5㎞당 랩타임은 20㎞ 지점까지는 14분33초대를 끊었고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도 15분15초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페이스를 자랑한 끝에 24년 만에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
완지루 뿐 아니라 초반 10㎞부터 치고 나선 선두그룹은 대부분 14분대 후반에서 15분대에 랩타임을 끊고 속도전을 이끌었다.
한편, 두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명승(29)은 2시간14분16초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8위를 기록, '봉달이' 이봉주(삼성전자)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에서 28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