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9회말 '병살타' 정대현 투입은 진갑용이 제안한 것"
상태바
"9회말 '병살타' 정대현 투입은 진갑용이 제안한 것"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24 16: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회말 쿠바전을 승리로 이끈 정대현 투입은 진갑용의 제안이 적중한 것이었다. 김경문 감독운  24일 베이징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역전 위기에서 정대현을 투입한 것은 주장 진갑용의 제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선발 류현진이 흔들리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 와중에 포수 강민호마저  퇴장 당하자 한국대표팀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김경문 감독은 이 위기를 막아낼 카드로 누구를 선택해야 할 지 망설였다.. 정대현의 허리가 안좋아 윤석민 투입을 검토했다. 그 때 대퇴부 부상으로 함께 경기를 지켜보던 진갑용이 "감독님, 뒤에서 지켜보니 오늘 (정)대현이 컨디션이 좋은데요." 했던 말이 불현듯 떠올랐다.


김 감독은 주저없이 바로 정대현 카드를 뽑아들었고, 정대현은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대망의 올림픽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 감독은 "(강)민호가 퇴장당하고 흐름이 쿠바에게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진짜 깝깝하더라"며 "(정)대현이 허리가 안좋은 걸 알았기 때문에 윤석민을 투입시키려고 했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김 감독은 "그 때 (진)갑용이가 대현이 공이 오늘 좋더라고 했던 말이 떠올라 주저없이 대현이를 마운드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김감독은 또 "(진)갑용이의 어드바이스 하나가 우리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수비하는 야수, 공격하는 타자,코치진, 그리고 경기에는 못뛰더라도 뒤에서 도움을 주는 선수 모두가 필요한 것이 바로 야구다"라며 이번 승리가 혼연일체가 어우러진 결과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영환 2008-08-24 17:11:59
강민호 퇴장
심판!!! 왜 아무이유도없이 왜 강민호를퇴장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