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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청호 정수기 덕분에 온 집구석 '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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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청호 정수기 덕분에 온 집구석 '물바다'"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05 08:21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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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한 바닥에서 생활한지 2주가 넘도록 업체는 뭘 하고 있는 겁니까?"


정수기 전문업체인 청호나이스가 제품하자로 인한 피해보상을 차일피일 미뤄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부산 기장읍의 김모씨는 지난 6월 27일 월 2만 3000원의 사용료를 내는 조건으로 청호정수기를 렌탈했다. 사용 2개월이 된 지난 8월 21일 김씨는 외출 후 돌아와 부엌바닥에 물이 흥건히 고여 있는 광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수기 이상으로 물이 새어 나온 것임을 확인한 김씨는 곧바로 회사측에  연락했고 방문한 AS기사로부터 "컨트롤 관련 부품 불량으로 리콜대상"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설치 당일에도 누수현상으로 부엌 일부에 물이 고였지만 다행히 김씨가 집에 있었던 상황이라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우선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두고 엉망이 된 부엌과 거실을 정리했다. 하지만 뒤늦게 당시 누수된 물로 인해 현관과 복도 대리석바닥까지 물이 스며들어 심하게 젖어있는 걸 발견하게 됐다.

업체 측도 처음엔 "죄송하다. 설치한지 두 달도 안 된 새 제품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피해보상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2주일이 경과된 지금까지 어떤 처리도 받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바닥보수 공사에 대한 견적비용만 90만원이었는데 이후 80만원을 얘기하더니 이젠 본사에서 결정이 나야한다며 말을 자꾸 바꾸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부엌장판이며 가재도구가 모두 엉망이 되어 제대로 생활을 할 수 없는데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는 업체가 원망스럽다"고 한탄했다.

이에 업체 측 관계자는 "소비자와 당사의 입장 차이로 해결이 지연되고 있다. 소비자측과  당사 공사업체에서 낸 견적이 모두 70만원이었고 쌀등의 부식비등을 포함, 80만원의 보상을 제시했으나 소비자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어 "소비자의 속상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며  빠른 조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씨는 "큰 공사가 아니라고 일반업체가 견적을 거부해 개인적으로 공사 견적을 받은 바가 없다. 70만원이라는 금액이 갑자기 어디에서 나온 것이지 모르겠다"며 이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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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8-09-07 23:58:45
저희도..
안녕하세요 저희도 그랬어요
정수기에서 갑자기 물이 안나왔는데
AS기사를 불렀는데 그 기사가 오는도중에
다시 물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그기사가 하는 말이
"저희가 왔을때 그래야 고쳐드릴수있어요"
이러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어요...;;

강희란 2008-09-08 17:21:09
접수했는데 아직도 연락 없어요
접수한지 나흘이 되어가네요
근데 연락도 없습니다. 뭔회사가 이렇습니다.

순대 2008-09-10 11:21:20
궁금해서 그런건데
쌀은 왜 쏟아져있나요? ㅡㅡ;;

화나요 2008-09-10 18:06:18
앗 우리집도 저건뎅....
그런일이 생길까봐 걱정이 되는데요....ㅡㅡ;;
보기만 해도 짜증이 확 밀려오네요......

2008-09-11 00:16:47
안타깝군요
얼릉합의를 보시는것이 좋을것같네요 그래두 이름있는 회사이니 해결을 하려고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