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통계청이 지난 5~7월 2550가구 6900명의 가구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사회조사에 따르면 자녀 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80.4%에 달했다.
'매우 부담된다'는 40.1%, '약간 부담된다'는 40.2%였으며 '보통이다'는 14.2%였다. '부담스럽지 않다'는 답변은 5.4%에 그쳤다.
교육비 중 부담스럽게 느끼는 부분은 학원비와 과외비 등 보충교육비가 77.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학교납입금(20.1%)이었다.
보충교육비가 부담스럽다는 응답은 2000년 63%에서 2004년 65.8%, 올해는 77.5%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조사대상 중 중.고교생과 대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50.4%로 2004년에 비해 4.0%포인트 높아졌으며 대학이상 교육을 받는 주된 목적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것'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다.
사회 안전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먹거리 등 전 조사 분야에서 불안하다는 응답이 안전하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분야별로는 정보보안에 대한 불안이 69.0%로 가장 높았으며 유해식품과 식중독 등 먹거리(67.6%)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경제적 위험(15.4%)을, 여자는 범죄발생(19.7%)을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평소 범죄를 당할까봐 두려움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여자의 절반(48.3%)이 그렇다고 답해 남자(31.8%)보다 높았다.
가족 부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노부모 부양에 대해 '가족과 정부.사회가 같이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47.7%로 '가족'(37.2%)이라는 의견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과 비교하면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비율은 23.5%포인트 감소하고 가족과 정부.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비율은 18.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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